길어지는 노년의 시간,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요?
어르신들이 더 잘할 수 있는 일, 노인의 일자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령화시대에 노인을 캐어하는 직업을 알아봤습니다.
이제부터는 어르신들이 제2, 제3의 직업으로 선택할 만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나이 들수록 더 깊어지는 삶의 이야기 그리고 여전히 따뜻한 손과 눈빛이 필요한 곳들이 많습니다.
요즘 65세 이후에도 선택할 수 있는 직업들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제 뭐 하고 사냐고요? 요즘은 매주 어린이 도서관에서 동화책 읽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랑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제 하루의 활력소예요.
나이 들었다고 손 놓으면 그게 진짜 늙는 거죠.”
– 72세, 이야기 할머니 최정순 씨
이 글에서는 고령자분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고, 경험과 인생의 깊이를 살릴 수 있는 10가지 직업을 소개합니다.
1. 이야기 할머니·할아버지
전래동화나 그림책을 들려주는 역할로, 초등학교나 도서관 등에서 활동합니다. 따로 어려운 자격증은 필요 없고, 한국국학진흥원 등에서 운영하는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통해 지원할 수 있어요.
2. 실버택배
복잡한 물류가 아닌, 동네 내에서 간단한 서류나 소형 물품을 전달하는 실버 전용 택배입니다. 지자체나 우체국, 공공기관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입니다.
3. 도서관 책 정리 도우미
동네 도서관에서 책 정리나 대출 업무를 돕는 일입니다. 주 1~2회, 하루 몇 시간만 근무하는 형태도 많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4. 공공시설 안내원
복지관, 박물관, 구청 등에서 방문객을 안내하는 일입니다. 친절한 말투와 기본적인 안내 능력만 갖추면 누구나 가능해요.
5. 실버 바리스타
요즘 실버카페가 늘면서 노인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도 활발해졌습니다. 지자체나 노인복지관에서 무료로 교육과 취업을 연계해주는 곳도 있어요.
6. 공예·손뜨개 강사
기초적인 손기술만 있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복지관, 마을센터 등에서 취미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할 수 있어요.
7. 환경미화원 보조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간단한 청소나 정리를 돕는 일입니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게 시간 조절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8. 스쿨존 교통안전 지도원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학교 앞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돕는 일입니다. 책임감과 기본적인 체력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9. 경로당 프로그램 진행자
경로당에서 건강체조나 노래교실, 그림 그리기 등을 진행하는 역할입니다. 별도의 전문 지식이 없어도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시작할 수 있어요.
10. 전화 상담 도우미
공공기관이나 민간 콜센터에서 정보 제공이나 간단한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일입니다. 재택근무도 가능한 곳이 늘고 있어 70대 이상도 도전할 수 있어요.
이 직업들의 공통점은 ‘지금 이 나이에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많은 지자체나 복지관, 노인일자리 지원센터에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용기내어 문의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다음 글부터는 오늘 소개한 직업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실제 교육이나 준비 과정은 어떤지,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생 2막, 지금이 시작입니다.
은빛인생, 우리 함께 써내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