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인과 미래

“이젠 은행도 집에서!” - 시니어 인터넷 뱅킹, 어렵지 않아요

by Yje55 2025. 6. 15.
시니어를 위한 인터넷 뱅킹 이용법!
은행 방문 없이 집에서 예금 조회, 송금까지. 안전하게 시작하는 방법과 실사용 후기까지 정리했습니다.

시니어 인터넷뱅킹 사용

“요즘은 통장도 안 가져오고, 도장도 안 찍고 은행일을 보더라?”
커피를 마시던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은행일을 보는 자녀들을 보며 ‘나는 언제쯤 그런 걸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죠. 게다가 요즘엔 동네에 그 많던 은행지점들이 점점 줄어들어 은행일 보려면 거래하는 지점을 찾아 멀리까지 가야한다고 투덜거립니다. 

작년에 아들 도움을 받아 인터넷 뱅킹을 시작한 나는 친구에게 인터넷 뱅킹 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겁난다고, 그러다가 내 돈이 없어지면 어쩌냐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은행은 이제 내집 안방에 있어.”
이 말,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시니어도 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 – 이렇게 시작했어요

처음엔 겁이 났습니다. ‘혹시 잘못 눌러서 돈이 없어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컸죠. 그래서 천천히, 순서를 정리해가며 배웠습니다.

1. 인터넷 뱅킹 vs 모바일 뱅킹

  • 인터넷 뱅킹: 컴퓨터에서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사용하는 방식
  • 모바일 뱅킹: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

처음에는 화면이 큰 컴퓨터로 하는 인터넷 뱅킹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글씨도 크고 메뉴가 차분히 나와 있어서 배우기 좋거든요.

2. 준비물

  • 은행 통장
  • 신분증
  • 본인 명의의 휴대폰
  • (처음 등록 시) 창구 방문 필요

은행에 직접 가서 “인터넷 뱅킹을 신청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면 직원이 친절히 도와줍니다. 요즘은 직원들이 시니어 고객에게 맞춤 설명을 해주는 창구도 많아요.

3. 은행 사이트 접속 후 로그인

  • 은행 홈페이지 → 공인인증서(또는 공동인증서) 로그인
  • 이제는 간편비밀번호, 생체인증도 많이 쓰여 편리합니다

어르신이 자주 쓰는 기능 TOP 5

  1. 잔액 조회 – 내 통장에 얼마 남았는지 확인
  2. 계좌이체 – 아들에게 생활비 보내기, 병원비 납부
  3. 공과금 납부 – 수도세, 전기요금 클릭 한 번으로
  4. 예금 상품 가입 – 은행 가는 번거로움 없이 클릭으로 예금 가능
  5. 거래내역 조회 – 내가 언제 얼마를 썼는지 확인

“딸 도움 없이도 생활비 보냈어요!”

“처음엔 손이 떨렸어요. 근데 세 번 하니까 감이 오더라고요.
이제는 딸 도움 없이 손주 용돈도 보내고, 공과금도 냅니다.
은행 줄 서서 기다릴 일 없으니, 이젠 친구들한테 제가 알려주는 입장이에요.”

— 김명자(72세, 경기도 분당)

시니어 인터넷 뱅킹,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1. 은행 홈페이지 주소는 직접 입력
        • 포털 검색이 아닌 ‘직접 주소 입력’ 또는 ‘즐겨찾기’ 사용
      2. 공인인증서 관리 철저
        • USB에 저장하거나, 휴대폰 인증서로 사용
      3. 이상한 문자나 전화, 절대 클릭하지 않기, 바로 신고하기(은행 또는 경찰서)
        • 은행은 절대 비밀번호나 인증번호를 묻지 않습니다
      4. 비밀번호는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기, 정기적으로 비밀번호 바꾸기
      5. 공공 와이파이에서 은행 업무하지 않기
      6. 전화로 계좌번호 알려주지 않기
      7. 인터넷뱅킹 이용 후 '로그아웃'하기

추천! 시니어 친화적 은행 서비스

  • KB국민은행 ‘KB골든라이프’: 시니어 금융교육과 인터넷 뱅킹 도우미 프로그램 운영
  • 신한은행 ‘시니어 스마트 클래스’: 은행 직원이 직접 스마트폰 금융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
  • 우리은행 ‘우리 동네 금융교실’: 무료 디지털 금융 교육

마무리하며 – “디지털 금융, 나도 할 수 있어요!”

처음엔 모든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번 해보면, 그다음부터는 ‘생각보다 쉽네?’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은행 갈 시간이 없을 때, 누군가에게 돈을 보낼 때, 클릭 한 번으로 해결되는 시니어 인터넷 뱅킹초고령화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오늘도 ‘은빛인생’의 독자분들이 디지털 생활에 한걸음 더 다가가길 응원합니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