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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미래

스마트폰 속에 들어온 세상, 어머니도 이제 ‘디지털 인류’입니다

by Yje55 2025. 6. 1.
60세 이상 노인들의 디지털 역량 실태와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따뜻한 생활 에세이로 풀어봅니다.
스마트폰, AI, 건강기기 활용부터 교육기관 정보까지 잘게 나누어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노인과 디지털기술

 

며칠 전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다가 웃음이 터졌습니다.
“얘야 내가 요즘엔 AI랑 대화도 한다~ ‘헤이, 누구야~ 오늘 날씨 어때?’ 하고 말하면 바로 대답을 하더라.”
스마트폰 화면 속 어머니의 얼굴에는 장난기 어린 미소가 번져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거 어떻게 눌러?” 하시며 리모컨 하나 들고 계셨던 분인데…
이제는 인터넷 뱅킹도 하시고 카톡 이모티콘으로 손주와 대화도 하십니다.
어머니는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내가 기계한테 배우고 살아. 근데 배우고 나니 참 재밌다야.”

 

디지털 격차, ‘늦은 출발’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뿐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2024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71.4%입니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약 84%, 인터넷 이용률도 83%를 넘지만 여전히 온라인 소통이나 정보 검색엔 서툰 분들이 많지요.

하지만 이건 단지 출발이 조금 늦었을 뿐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디지털 역량이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면 일상의 많은 것이 바뀔 것입니다.

디지털 역량이 자라면, 노후의 삶도 바뀝니다

어머니는 요즘 건강 체크를 스마트워치로 하십니다.
혈압을 재고, 잠자리를 체크하고, 약 먹는 시간도 알려주는 시계를 차고 계시지요.
동네 친구들과는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일정을 나누고, 사진을 공유하고, ‘오늘은 뭐 먹었나’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을 익히면

  • 병원 예약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고
  • 자녀에게 SOS를 빠르게 보낼 수 있으며
  • 무료한 시간엔 유튜브로 노래를 듣고 VR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 어르신들에게 큰 위안과 즐거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배우고 싶은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 동네 주민센터부터 가볍게 발걸음을 떼보세요.
처음엔 낯설지만, 하나하나 배우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답니다.
디지털 세상이 점점 익숙해지면 우리의 은빛 인생도 더 밝고 연결된 삶으로 바뀔 수 있어요.

디지털 세계에 눈을 뜨고 싶다면 우리 주변엔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있습니다.

기관명 교육내용 신청방법 특징
디지털배움터
www.디지털배움터.kr
스마트폰, 키오스크, 유튜브 등 홈페이지 신청 전국 가능, 1:1 맞춤교육
주민센터/노인복지관 기초 사용법, 생활 정보 활용 직접 방문 or 전화 생활 밀착형, 무료
대한노인회 시니어 아카데미 디지털 금융, SNS 소통 지역 노인회 문의 어르신 전용, 그룹 수업 위주
평생교육원/문화센터
서울50플러스센터 
유튜브, 블로그, 온라인편집 각 기관 홈페이지 or 현장 신청 심화과정, 유료 일부 있음

은빛인생의 작은 제안

디지털이라는 말이 낯설고 어려우셨다면 이제는 ‘두 번째 인생을 위한 새로운 언어’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배우면 할 수 있습니다.
늦게 시작했다고 뒤처진 게 아니라 바로 지금이 ‘내 삶을 바꾸는 출발선’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스마트폰과 친구가 되어보세요.
이 여정에 ‘은빛인생’이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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