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대신 원칙으로 투자하는 매직스플릿 자동매매.
2025년 실제 수익률과 함께, 은빛 세대가 실천할 수 있는 꾸준한 투자법을 소개합니다.
처음 투자라는 걸 시작했을 때, 저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주식 차트는 복잡했고, 용어는 낯설었으며, 무엇보다 나에게 남은 돈은 잃어서는 안되는 돈이었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그것으로 나의 미래를 책임져야 했기에 한 푼도 허투루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
노동소득만으로는 수입의 한계가 느껴졌던 시기,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그때쯤 박성현 작가의 “잃지 않는 투자”라는 문장이 그때 내 마음에 정확히 꽂혔습니다.
먼저 그의 책 "달러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매직스플릿"등을 사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결심했죠. 큰돈을 벌기보다, 지키는 투자부터 배우자고. 천천히 가는게 빠른 길이 되도록 만들자고 말이죠.
그렇게 나의 첫 자동매매 투자, ‘매직스플릿’이 조용히 시작되었습니다.
왜 자동매매를 선택했을까
‘분할로 사고, 분할로 판다’는 단순한 원칙.
그걸 시스템으로 자동화해 감정이 아닌 원칙으로 투자하게 만드는 방법이 매직스플릿이었습니다.
나처럼 욕심과 불안 사이에서 정작 시작도 못하고 있던 사람에게 적당한 투자 방식이었습니다.
처음 종목 선정을 하고나면 그 후로 시스템에 의해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파는 시스템에 관여할 수 없었습니다.
이 투자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변동성을 가진 주식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2년 정도 운영하면서 매직스플릿 투자에 적당한 주식 찾는 방법, 차수 운용 방법등 나름의 원칙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자동매매 방식
지금은 키움증권 자동매매 시스템을 이용해 매직스플릿 전략을 돌리고 있습니다.
초기 매수가에서 조건검색식으로 매수 매도 기준을 정합니다. 7번에 나눠 매수하고, 목표 수익률이 되면 분할매도 합니다.
주식의 기본은 가치투자, 우량종목을 길게 보유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오를 때 더 사고싶고, 떨어지면 다 팔고싶은 주린이는 가치투자의 시간을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적더라도 꾸준히 수익이 나는 투자가 오히려 마음이 편했습니다.
- 매수 횟수: 7회 분할
- 매도: +5%
- 매수: -3%
- 주요 종목: 카카오, DB손해보험, 원자력ETF, 기아, 두산로보틱스 등입니다.
기계가 대신 사고팔지만, 그 속엔 내가 세운 ‘원칙’이 들어 있습니다.
그걸 알고 나니 시장이 흔들려도 내 마음은 덜 흔들립니다.
크게 오르지도, 급락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 꾸준함이 주는 안정감은 숫자 이상의 가치를 가집니다.
무엇보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내 돈이 일하는 시간’을 느낀다는 게 새로웠습니다.
자동매매를 통해 배운 것들
1️⃣ 감정을 내려놓으면 수익이 남는다.
욕심이 빠지자, 손실도 줄었다.
2️⃣ 시간보다 원칙이 더 중요하다.
매일 차트를 보던 내가, 이제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3️⃣ 꾸준함은 조용히 쌓인다.
한 달에 2~3%, 작아 보여도 그게 쌓여 한 해의 수익이 된다.
물론 완벽하진 않고, 연일 상종가를 달리는 종목은 수익을 더 낼 수 있는데 빨리 팔려버려서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방식은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나아가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은빛인생의 투자 철학
자동매매는 ‘게으른 투자’가 아니라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나를 대신해 일하는 시스템이지만, 그 안엔 여전히 나의 원칙과 마음이 담겨 있죠.
주식 시장은 언제나 요동치지만, 이제는 그 속에서도 평온함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내 돈이 내 시간을 대신해 일하고, 나는 그 시간에 나를 돌보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 “비과세 혜택 누리기 – 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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