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바리스타는 60대 이상을 위한 노년층 바리스타 직업입니다.
교육부터 실전 일자리까지 연결되는 방법과 후기까지, 실버 인생을 위한 따뜻한 시작을 안내합니다.
“어르신이 내려주신 커피 한 잔이 참 향기롭네요.”
서울 도심의 한 복지관 내 카페에서 만난 최길남 (67) 어르신은 바리스타 유니폼을 입고 능숙하게 커피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루 3시간씩, 주 3일 근무지만 “집에만 있을 때보다 훨씬 활력이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죠.
이제 ‘일하는 노인’은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커피 내음 가득한 실버바리스타가 있습니다.
실버바리스타란?
실버바리스타는 노년층이 커피를 내리고 카페를 운영하는 직업입니다. 단순히 커피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고객 응대, 매장 관리, 커피 교육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되죠.
많은 지자체와 복지기관에서는 이들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연결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활동 예시
- 복지관 내 실버카페
- 공공기관, 병원 내 휴게공간 카페
- 청소년·다문화 카페 협업
- 초등학교 학부모 대기실 커피부스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커피, 이제 배움의 출발점입니다
실버바리스타가 되기 위해선 먼저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시니어 맞춤형 교육기관이 전국에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표 교육기관 및 특징
기관명 | 지역 | 특징 |
서울시50+캠퍼스 | 서울 전역 | 교육 + 일자리 연계, 무료/저비용 |
한국커피교육센터 | 전국 | 민간 바리스타 자격과정, 커피 실습 중심 |
지역 평생학습관 | 전국 | 60세 이상 무료 또는 1만원대 수강료 |
시니어기술창업센터 | 경기·부산 등 | 커피교육 외 창업컨설팅 연계 |
노인복지관 바리스타 과정 | 각 지역 복지관 | 복지관 실버카페 채용 연계 많 |
신청 방법: 어디서, 어떻게?
가장 적극적으로 일자리까지 연결되는 곳은 서울시 50+캠퍼스입니다.
[서울시 50+캠퍼스 신청 방법]
- 홈페이지 접속: https://50plus.or.kr
- 회원가입 후 로그인
- 상단 메뉴 > 커뮤니티 > 교육신청 클릭
- ‘바리스타’, ‘커피’ 등의 키워드 검색
- 관심 과정 신청 후 일정에 따라 참여
보통 4~6주 과정이며, 수료 후 50+ 일자리 매칭지원센터를 통해 실버카페, 협동조합 등으로 연결됩니다.
📌TIP: 대부분 평일 오전반이 많으며, 실습 중심 수업이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실버바리스타의 매력
- 사회와 연결된 삶
은퇴 후에도 사람들과 어울리고 ‘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줍니다. - 작지만 확실한 경제활동
주 2~3회, 월 30~60만원 정도의 수입이 생깁니다. 용돈벌이나 소소한 외식 비용으로 충분합니다. - 심리적 안정감과 활력
정해진 일정을 갖고 움직이는 것은 신체활동과 정신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하루에 2~3시간, 커피 한 잔 내려주는 일을 해보고 싶은 분
- 집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지루했던 분
-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손재주가 있는 분
- 인생 2막에 ‘작은 역할’을 원하셨던 분
실버바리스타 실제 후기
“손녀가 친구들한테 자랑하더라고요. ‘우리 할머니가 카페에서 일하신다’고요. 그 말 한마디에 하루 피로가 싹 날아갔어요.”
— 김순자(72세), 실버바리스타 3년차
“예전엔 나이 들면 그냥 쉬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커피 한 잔으로 사람을 웃게 하는 내가 자랑스러워요.”
— 박기철(69세), 실버카페 근무 중
마무리하며
실버바리스타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노년의 삶을 바꾸는 작은 시작입니다.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통해 세상과 다시 연결되고 웃음을 나누는 삶.
그 시작은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