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보미는 정부 지원으로 아이를 돌보며 수입과 보람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활동 조건, 교육, 급여까지 현실적인 정보를 모두 담았습니다.
“처음엔 내가 아이를 돌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요, 아이 손 잡고 유치원 가는 길에 ‘할머니 최고야!’ 하는 말에 그냥 마음이 녹더라고요.”
— 아이돌보미 김명자(68세) 님
퇴직 후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찾고 계신가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아이돌보미’라는 직업에 도전해볼 만합니다.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 일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삶의 활기를 되찾게 해줍니다.
아이돌보미란 어떤 직업인가요?
아이돌보미는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공식 돌봄 서비스 인력입니다. 생후 3개월 이상의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보호자의 사정으로 돌봄이 어려운 시간을 대신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 아이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가 함께 생활하고, 안전하고 따뜻하게 아이를 보살피는 역할이죠.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동의 등·하원 동행
- 가정 내 놀이활동 및 간단한 학습 보조
- 간식 준비 및 식사 챙기기
- 유아의 기저귀 교체, 이유식 급여 등
- 아동 관련 정리 정돈
정해진 보육 시설의 운영 시간 외에도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많아지면서, 이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하면 좋을까요?
아이를 좋아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아이돌보미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은퇴 후 새로운 보람을 찾고 싶은 60~70대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자격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 60세 이하(지자체에 따라 최대 65세까지 허용)
- 아이돌보미 양성과정(80시간) 이수
- 아동학대 및 성범죄 이력 없음
- 건강검진 통과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이론과 실습이 포함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활동은 어떻게 하나요?
아이돌보미 신청은 아이돌봄서비스 공식 홈페이지(www.idolbom.go.kr) 또는 거주지 관할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교육 이수 후, 지역 센터에서 활동지를 배정받으며, 근무 시간과 횟수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 1회, 하루 2시간만 일하고 싶어도 가능합니다.
이런 유연한 구조 덕분에, 건강상 이유나 개인 사정으로 고정 근무가 어려운 시니어 분들도 무리 없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급여는 어느 정도인가요?
2025년 기준, 아이돌보미의 기본 시급은 10,590원입니다.
하지만 돌봄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최대 18,170원까지 시급이 인상됩니다.
| 시간제 기본형 / 영아종일제 | 10,590원 (기본 시급) |
| 시간제 종합형 | 14,240원 (기본 + 3,650원) |
| 질병감염 아동지원 | 13,770원 (기본 + 3,180원) |
| 기관연계 서비스 | 18,170원 (기본 + 7,580원) |
- 시간제 종합형으로 하루 3시간, 주 5일 활동하면 → 월 약 85만 원 수입
- 기관연계 서비스로 하루 4시간, 주 3일만 일해도 → 월 87만 원 이상 가능
정기적인 수입과 여유로운 일정 조율이 가능한 현실적인 일자리입니다.
(출처: 아이돌봄서비스 공식 홈페이지 www.idolbom.go.kr)
실제 후기: “삶의 의미가 달라졌어요.”
서울 은평구에서 활동 중인 최영자(66세) 님은 하루 2시간, 주 3회 아이돌보미로 활동 중입니다.
“아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집에만 있을 때는 하루가 참 길었는데, 요즘은 시간 가는 줄도 몰라요. 덕분에 건강도 좋아졌고요.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게 참 감사합니다.”
돌봄은 단지 아이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 어른의 삶에도 온기를 불어넣는 일입니다.
마무리하며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하지만, 아이를 품에 안는 따뜻한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아이돌보미는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닌 삶의 경험이 ‘능력’이 되는 직업입니다.
당신의 은빛인생이 더욱 찬란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