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싶으신가요?
도서관 책정리 도우미는 체력 부담이 적고 의미 있는 노년 일자리입니다. 지원 방법과 실제 후기까지 함께 알려드려요.
“매일 아침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책 냄새가 반겨줘요. 조용한 곳에서 차분히 일하다 보면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에요.
정리된 서가를 보면, 제 하루도 정돈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 김정자(69세), 도서관 책정리 도우미
도서관 책정리 도우미란?
도서관 책정리 도우미는 공공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에서 서가를 정리하고, 반납된 책을 제자리에 꽂는 일을 주로 합니다. 이용자들이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간단한 안내 업무나 정숙 유지에 도움을 주기도 하죠.
어떤 일을 하나요?
- 도서 대출 및 반납 지원
- 서가(책장) 정리 및 청결 유지
- 이용자 등록 및 대출증 발급
- 파손 도서 처리
- 독서 지도 및 도서관 환경 정돈
- 책 소독, 발열 체크 등 방역 지원(코로나19 이후 추가된 업무)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대부분 지역의 공공도서관에서 어르신 일자리로 모집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은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 노인일자리포털 (https://www.seniorro.or.kr/)
- 지자체 복지과나 도서관 홈페이지
-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1.인천 서구노인복지관 ‘시니어북매니저사업'
- 인천 서구노인복지관은 ‘시니어북매니저사업(구 사서도우미사업)’을 통해 50명의 어르신을 도서관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 이들은 도서 대출·반납, 서가 정리, 독서 지도, 책 소독, 발열 체크 등 도서관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특히 작은도서관이나 상시인력이 부족한 곳에서 어르신들의 역할이 커서, 도서관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2. 학교 및 지역 공공도서관 도우미
-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중 신체 건강하고,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분들이 도서관 도우미로 선발됩니다.
- 주로 주 3일, 하루 3~4시간 근무하며, 월 20만 원 정도의 보수를 받습니다.
- 선발 후에는 도서관 운영, 대출·반납 시스템, 도서 분류법, 파손 도서 처리 등 실무 교육을 받습니다.
- 초등학교 도서관에 파견되어 아이들을 돕고, 도서관 환경을 정돈하는 역할도 맡습니다.
3. 서울시 시립도서관 도우미
- 시립 또는 구립도서관에서 도우미제도 운영
- 참여자는 사전 직무교육을 통해 도서관 업무와 서비스 매너 등 실무를 익힌 뒤 활동합니다.
조건과 급여는?
연령 | 보통 만 60세 이상 |
근무시간 | 주 2~3회, 하루 4시간 내외 |
급여 | 월 27만 원 안팎 (공익활동 기준), 지역에 따라 상이 |
필요 역량 | 꼼꼼함, 책임감, 정리정돈 습관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책과 조용한 공간을 좋아하는 분
- 규칙적인 생활로 일상을 정돈하고 싶은 분
- 체력적으로 무리 없는 일을 원하시는 분
- 새로운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고 싶은 분
마무리하며
나이 들수록 시끄러운 곳보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공간이 더 좋아지죠. 도서관 책정리 도우미는 조용하고 의미 있는 공간에서 하루를 채우고 싶은 어르신들에게 딱 맞는 일입니다. 삶의 리듬을 되찾고,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일. 어쩌면 그 시작이, 한 권의 책을 제자리에 꽂는 손끝에서부터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