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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미래

조용한 보람, 도서관 책정리 도우미

by Yje55 2025. 5. 2.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싶으신가요?
도서관 책정리 도우미는 체력 부담이 적고 의미 있는 노년 일자리입니다. 지원 방법과 실제 후기까지 함께 알려드려요.

도서관책정리 도우미
도서관책정리 도우미

 

“매일 아침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책 냄새가 반겨줘요. 조용한 곳에서 차분히 일하다 보면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에요.

정리된 서가를 보면, 제 하루도 정돈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 김정자(69세), 도서관 책정리 도우미

도서관 책정리 도우미란?

도서관 책정리 도우미는 공공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에서 서가를 정리하고, 반납된 책을 제자리에 꽂는 일을 주로 합니다. 이용자들이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간단한 안내 업무나 정숙 유지에 도움을 주기도 하죠.

어떤 일을 하나요?

  • 도서 대출 및 반납 지원
  • 서가(책장) 정리 및 청결 유지
  • 이용자 등록 및 대출증 발급
  • 파손 도서 처리
  • 독서 지도 및 도서관 환경 정돈
  • 책 소독, 발열 체크 등 방역 지원(코로나19 이후 추가된 업무)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대부분 지역의 공공도서관에서 어르신 일자리로 모집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은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1.인천 서구노인복지관 ‘시니어북매니저사업'

  • 인천 서구노인복지관은 ‘시니어북매니저사업(구 사서도우미사업)’을 통해 50명의 어르신을 도서관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 이들은 도서 대출·반납, 서가 정리, 독서 지도, 책 소독, 발열 체크 등 도서관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특히 작은도서관이나 상시인력이 부족한 곳에서 어르신들의 역할이 커서, 도서관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2. 학교 및 지역 공공도서관 도우미

  •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중 신체 건강하고,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분들이 도서관 도우미로 선발됩니다.
  • 주로 주 3일, 하루 3~4시간 근무하며, 월 20만 원 정도의 보수를 받습니다.
  • 선발 후에는 도서관 운영, 대출·반납 시스템, 도서 분류법, 파손 도서 처리 등 실무 교육을 받습니다.
  • 초등학교 도서관에 파견되어 아이들을 돕고, 도서관 환경을 정돈하는 역할도 맡습니다.

3. 서울시 시립도서관 도우미

  • 시립 또는 구립도서관에서 도우미제도 운영
  • 참여자는 사전 직무교육을 통해 도서관 업무와 서비스 매너 등 실무를 익힌 뒤 활동합니다.

조건과 급여는?

연령 보통 만 60세 이상
근무시간 주 2~3회, 하루 4시간 내외
급여 월 27만 원 안팎 (공익활동 기준), 지역에 따라 상이
필요 역량 꼼꼼함, 책임감, 정리정돈 습관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책과 조용한 공간을 좋아하는 분
  • 규칙적인 생활로 일상을 정돈하고 싶은 분
  • 체력적으로 무리 없는 일을 원하시는 분
  • 새로운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고 싶은 분

마무리하며

나이 들수록 시끄러운 곳보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공간이 더 좋아지죠. 도서관 책정리 도우미는 조용하고 의미 있는 공간에서 하루를 채우고 싶은 어르신들에게 딱 맞는 일입니다. 삶의 리듬을 되찾고,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일. 어쩌면 그 시작이, 한 권의 책을 제자리에 꽂는 손끝에서부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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