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단순한 노화의 결과가 아닙니다.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가족과 나를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치매의 기본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우리 엄마가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해요..."
이 한 마디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전엔 "나이 들어 그러시지"라고 넘겼던 증상들이 요즘은 조기 진단의 단서가 되곤 하죠.
부모님이 자꾸 냉장고 문을 열고 “내 지갑 못 봤냐” 하실 때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같은 행동이 반복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발병하더라도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이며 전체 치매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그 외에도 뇌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치매 등이 있습니다.
치매는 단일 질병이 아니라 원인과 증상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유형 | 주요특징 |
알츠하이머형 치매 | 서서히 진행, 기억력 저하 두드러짐 |
혈관성 치매 | 갑작스런 변화, 뇌졸중 이후 발생 |
루이체 치매 | 환각, 파킨슨 증상 동반 |
전측두엽 치매 | 성격 변화, 사회적 판단력 저하 |
조기 진단이 정말 중요합니다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6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인지 기능 검사를 시행하고 있어요.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하면 상담부터 예약까지 도와줍니다.
📍 치매안심센터 이용법
전국 256개소 운영
60세 이상 대상, 치매 고위험군은 40세 이상도 가능
신분증 지참 후 내방 → 간단한 인지 검사(MMSE 등)
필요 시 협약병원 연계 및 사례관리 제공
https://ansim.nid.or.kr/service/facility_list.aspx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 안내, 치매안심센터 사업 안내, 치매전문교육, 안심지원서비스, 커뮤니티, 알림마당 등 안내
ansim.nid.or.kr
가족을 위한 정보도 꼭 필요합니다
치매는 본인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가족 모두가 함께 겪는 질환입니다.
간병 스트레스, 재정 문제, 감정적인 소진까지... 그래서 지역별로 가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치매가족 카페 운영 (경험 공유, 정서적 지지)
- 휴식 지원 프로그램 (단기 돌봄 서비스)
- 치매가족 힐링캠프 등 복지 프로그램 확대 중
실제로 경기도에 사는 50대 후반 A씨는 "어머니 돌보는 것이 막막했는데 치매안심센터에서 정기 상담을 받고 많이 안심이 됐다"고 하셨어요.
혼자 견디지 마시고 도움을 꼭 요청하세요.
마무리하며
치매는 두렵고 피하고 싶은 병이지만 정확히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치매를 겪고 있거나 앞으로 그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조기 검진과 예방 습관을 함께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부모님 혹은 미래의 나를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