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제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 중 알츠하이머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혈관성치매는 20~30% 비중으로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은 기억력 저하, 언어장애,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성격과 감정의 변화 등이 나타납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치매는 새로운 난치병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치매 치료제 시장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매 치료제는 현재 어느 단계에 도달했을까요?  미래의 어느 시점에 우리는 치매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치매-치료약

시판 중인 약품

아세틸콜린 에스터레이즈 억제제(AChEIs)

▶ 도네페질(아리셉트), 갈란타민(레미닐), 리바스티그민(엑셀론)

신경전달물질은 뇌 속의 무수한 신경세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아세틸콜린은 그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입니다. 아세틸콜린이 부족하면 뇌 속에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고 뇌 속 농도도 높여주면 치매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등의 성분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일상생활 능력의 유지를 도와줍니다.

아세틸콜린의작용

 

NMDA 수용체 길항제

▶메만틴(남엔다)
메만틴은 NMDA 수용체를 차단하여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효과를 줄이고, 이로 인한 뉴런 손상을 방지합니다. 글루타메이트는 중추신경계의 흥분성 신경 전달물질로 학습, 기억, 신경통신 등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글루타메이트가 과도하게되면 흥분독성이 뇌의 능력을 압도하여 뇌졸증,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메만틴 성분은 글루타메이트를 조절하며 중증도 이상의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에게 효과를 보입니다.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능력의 저하 속도를 늦춥니다. 

 

개발 중인 약품

베타 아밀로이드 타겟 약물

▶아두카두맙(아두헬름)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인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을 방지하거나 제거하는 데 목표를 둡니다. 아두카누맙(아두헬름)은 FDA에 의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며, 아밀로이드 베타를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치료제입니다.

 

타우 단백질 타겟 약물

타우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축적을 방지하거나 제거하여 뉴런 손상과 치매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약물은 대부분 초기 개발 단계에 있으며,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따라서 치료법도 그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은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아직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치매의 다양한 원인과 병리학적 메커니즘을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와 개발 노력은 장기적으로 치매의 예방, 조기 진단, 그리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발 중인 치매 치료 전략

면역 요법

면역계를 활용하여 뇌 내 비정상적인 단백질 축적을 제거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베타 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며, 특정 항체를 사용하여 이러한 단백질의 제거를 촉진합니다.

신경보호 및 신경재생 요법

뉴런을 보호하고 손상된 뇌 기능을 복구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이 방법은 뉴런의 사멸을 방지하고 뇌의 재생 능력을 촉진하여 치매 진행을 늦추거나 역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 및 예방 전략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사회적 활동 참여와 같은 생활 습관 변화가 치매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방 전략은 특히 치매의 초기 단계에서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정밀 의학 접근법

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생물학적,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는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개인별 치료 반응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과 치료 전략의 개발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과정이며, 많은 임상 시험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연구는 치매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하며, 미래에는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