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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반응형1.치매 - 가까워진 현실
고령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그러나 외면할 수 없는 문제로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이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두뇌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치매나 노인성 우울증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은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현대 의학의 발달로 '노인성 우울증'은 생활습관 개선, 적극적인 약물치료 등으로 상당 수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의 의학으로도 '치매'는 완전히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없습니다. 다만 '치매를 늦추는 방법', '치매 예방 운동' 같은 명칭으로 여러가지 행동습관이나 활동들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늙는다는 것은 매일매일 위축되고 쇠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뇌는 인간의 장기 중에 가장 튼튼한 편에 속합니다. 제대로 쓰고 잘 유지하면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어지는 글들을 통해 치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보고자 합니다. 무엇이든 모르면 두렵고 피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알고나면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2.치매 - 예방이 우선
70대 이후 '삶의 질'은 치매나 노인성 우울증을 어떻게 막고 극복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노인은 그 속도를 따라가기 힘이 듭니다. 그래서 가장 빨리 소외되고 세상과의 단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울증이 생기기도 하고, 치매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 두 질병을 막고 '뇌의 건강'을 잘 지켜야 '80세의 벽'을 넘어 100세까지도 맑은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뇌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획기적인 치료법이나 값비싼 보약이 아니라 '살고 싶은대로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치매의 진행을 늦춰준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즉, 스트레스를 쌓아두고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남은 인생에서 우리는 오늘이 가장 젊습니다. 늙었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있는 것을 계속하고 새롭게 배우고, 즐기는 것이 나의 수명을 연장시킵니다. 아니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최후의 순간까지 행복하고 밝은 노후를 보낼 수 있게하는 비법입니다.
3.치매 -여러가지 오해
치매에 걸리면 성격이 난폭해진다, 발병한 후 진행속도는 급속도로 빨라진다, 치매노인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등등 치매에 대한 오해는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가족들은 치매 노인 돌보기에 두려움을 갖게됩니다. 미리 포기하거나 아니면 치료를 한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환경을 바꿉니다. 하지만 치매환자가 생기면 가족들은 오히려 변화를 자제하고 평소와 같은 환경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급적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보내는 것이 치매의 진행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변화를 멈추지만 환자 본인은 평소처럼 외출을 하고,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며, 일상생활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치매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사람과의 교류', '적당한 운동' 그리고 '취미활동'이 꼭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두뇌에 자극을 주고, 활동하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치매를 예전 명창은 '노망'이었습니다. '늙어서 미쳤다'는 인간 질병에 대한 최악의 표현이었습니다. 치매에 걸린 노인이 민폐를 끼칠까봐 또는 남 보기 창피하다고 집 안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노인은 어떻게 됐을까요? 가둬졌으니 화를 내거나 집에서 몰래 나가려고 했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니 병증의 진행 속도가 빨라졌을 것입니다. 하루하루 자기 자신을 잃어가면서 인간으로서의 품위가 사라진 노망난 노인으로 생을 마감했을 것입니다.
이제 평균수명이 80세를 넘기고 100세 시대입니다. 치매는 이제 당뇨나 고혈압처럼 보살피고 관리하며 살아야하는 장수시대의 질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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